국토교통부는 지난 13~14일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강우량이 27.1㎜를 기록해 비가 오기 전보다 저수량이 약 1억 500만t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 보령댐의 경우 이번 비로 저수량이 약 60만t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재 유입량이 예년의 34%, 저수량은 34.7% 수준으로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또 내년 우기 전 보령댐 고갈에 대비해 지난달 30일 도수로 보수를 시작했고 현재 관로 매설 및 취수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은 내년 2월 말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뭄에 대비해 댐·보 연계 운영을 통해 댐 용수를 비축하겠다”며 “보령댐 도수로 공사 등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