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중기중앙회, 제15회 공공구매촉진대회 개최

한국남동발전·경기도시공사·부산시설공단 등 대통령 표창
  • 등록 2015-10-29 오후 12:00:00

    수정 2015-10-30 오전 9:04:4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 공공구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공공구매실적 증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유공자,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공공구매촉진대회는 공공기관, 유공자, 중소기업인을 포상·격려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경기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세 곳이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이 우수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남동발전의 경우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권고율보다 2.5배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공공구매촉진 TF 운영(20명),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개최(10회), 구매개선위원회 제도개선(42건)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실장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실장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81.6% 달성,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 증대를 위해 선금 및 공공구매론 적극 지원, 공사용자재 기술개발제품 우선 설계반영을 통한 구매비율 10.9% 달성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중소기업의 70%가 내수부진으로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공공구매 판로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판로확보를 통해 생산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매담당자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백운만 중기청 경영판로국장은 “기술개발제품 10% 구매의무화, 위장 중소기업 퇴출 및 부적격 여성기업의 참여 차단 등 중소기업제품의 구매확대가 실제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공공구매 확대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체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총 78조원으로 공공기관 총 구매액(111조5000억원)의 70%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년 공공구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시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대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대표, 백운만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실장, 강용길 부산교통공사 실장. 사진= 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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