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정부 경제정책 환영.."세제지원·규제완화, 시의적절"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부진으로 3%대의 경제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우리 무역업계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책이 단기적인 정책지원과 함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세제지원과 각종 규제완화 등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인프라 투자 기회 활용을 위한 민관 합동대응체계 구축, 새로운 무역 트렌드로 떠오르는 역직구 인프라 확충 등은 신흥국 내수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기업의 자본재 수입확대 및 해외투자 활성화 지원 대책은 우리 수출산업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경상흑자의 효율적 관리 및 환율의 안정적 운용 두 가지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수출 및 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한 규제 완화 등 제반 지원조치를 한시적이거나 특정 부문에 걸쳐서만 적용하기 보다는 항구적이고 모든 부문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무역업계는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신시장 개혁, 혁신을 통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FTA 효율적 활용으로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우리의 국제경쟁력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기 위해 구조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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