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전회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출입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공안 차량도 호텔 주변 곳곳에서 목격됐다.
중국 지도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개막 장소를 밝히지 않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959년 지어진 징시호텔은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호텔’ 표지판이 없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3중전회 개막을 앞두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 테러 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차량 테러사건이 톈안먼(天安門)에서 일어난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중국 공산당 위원회 건물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