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IBK기업은행의 한 ‘참! 좋은 친구카드’가 ‘201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 대상’ 은행부문 최우수상인 전국은행연합회장상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출시한 ‘IBK 참! 좋은 친구카드’는 체크카드부터 영화와 커피, 외식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는 혼합결제 카드다.
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외식, 커피, 소셜커머스 가맹점에서 20% 할인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로 쓸 경우 8000원의 영화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5% 할인 등도 제공한다. 장기 우수 거래자에겐 포인트를 최대 0.4%까지 적립해준다.
IBK기업은행 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각종 전자금융 이용 수수료가 면제해준다.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월 10회 면제, 환전 70% 우대 등의 부가서비스도 주어진다.
신용ㆍ체크 혼합결제 서비스를 신청하면 건당 지정한 결제 한도(1만~100만 원) 이내 거래는 체크카드로 즉시 결제되고, 한도를 넘는 거래는 신용카드 거래로 자동 분류된다. 체크카드로 발급받으면 영화 4000원 할인과 외식ㆍ커피ㆍ소셜커머스 가맹점 20%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참! 좋은 친구카드’는 출시한 지 1년도 채 안된 지난해 말 100만 좌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카드를 만들기 위해 IBK기업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비율이 73.3%에 달했고, 결제계좌의 월 평균잔액도 9247억 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20~30대 회원 비중이 기존 상품 대비 7.7%나 높다.
대표할만한 밀리언셀러 히트상품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에 취약했던 IBK기업은행에 효자상품이 됐다. 연회비는 신용카드가 2000원에 불과하고, 체크카드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