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웅진그룹으로 편입돼 새한에서 웅진케미칼(008000)로 사명을 바꾼 이후 첫 기업설명회(IR)다.
박광업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빌딩 우리아트홀에서 "7년 반의 워크아웃을 마치고 지난해 세전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첫 기업설명회인 만큼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웅진케미칼에 대해 성심성의껏 설명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명 변경 이후 첫 기업설명회를 연 자신감은 바로 개선된 실적에 있었다.
고환율로 수출 비중이 약 66%를 웃도는 웅진케미칼이 수혜를 입었다. 또 웅진코웨이와 필터 부문이 시너지를 일으킨 것도 동력으로 작용했다.
웅진케미칼은 워크아웃의 그림자를 털고, 웅진그룹의 그늘에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원사·원면 등 섬유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성장성이 높은 소재사업을 장기적인 캐시카우로 키울 생각이다. 세계 경기가 침체돼 소재사업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연초 전자업계 매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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