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중동노선 취항 검토 중"

대한통운 인수효과, 연간 매출 900억 증가
마일리지 유효기간제, 2개월내 결정
  • 등록 2008-03-03 오후 6:30:09

    수정 2008-03-03 오후 6:30:09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강주안 아시아나항공(020560)사장은 "미국 애틀란타 신규취항과 중동 노선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6월에는 인천~로스엔젤레스 주 14회 운항(현재 주 12회), 8월 인천~뉴욕 주 7회 운항(현재 주4회)으로 미주 노선을 대폭 증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 그룹 기업설명회에서 강 사장은 이 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 출자와 관련 "에어부산은 아시아나의 운항경험과 서비스,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영남권 수요기반을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본금 500억원 가운데 230억원을 출자, 지분 46%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은 국제물류사업, 해외사업, 택배사업 등 대한통운과의 연계 사업으로 연간 화물 매출액의 약 10%인 900억원, 향후 5년간 4500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 사장은 5월까지 항공권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제에 대한 도입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개월 내에 결정날 것이며 늦어도 2개월 내에 마일리지 유효기간 운영 방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먼저 마일리지 유효 기간제를 발표한 만큼 실시 시기는 대한항공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에도 보너스항공권으로 자리를 구하기 용이하도록 고객의 편의 증대에 우선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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