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edaily=한형훈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의 유일한 이벤트는 10년물 물가연동채권(TIPS) 입찰이다. (이 기사는 오후 3시5분 edaily의 유료 채권프로그램 "마켓플러스"를 통해 출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일 입찰이 실시된 5년물 채권에 이어 10년물 TIPS에도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월의 입찰에서 물가연동채권(TIPS)의 40%를 소화해 낸 외국 간접 투자자들의 채권 수요가 여전히 강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물 TIPS 입찰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전제가 충족된다면 고용지표 충격에 따른 채권값 하락이 진정될 전망이다.
MCM마켓워치의 로젠브리근 애널리스트는 "모든 투자자들이 이미 매도 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에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매도 포지션을 더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채권시장이 고용지표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미국 채권 수요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일본중앙은행(BOJ)의 환시개입이 억제되고 있으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예전만큼 강한 수요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제지표는 수출입 물가 집계가 예정돼 있으나 지난 주에 발표된 고용지표에 비하면 영향력은 미미하다. 다만 8일 나올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고용 성장의 재확인 여부를 두고 다소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가 34만건으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