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수정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온 정기세일에서 파격적인 할인으로 고객을 끌기위한 ‘미끼상품’들을 내놓고 ‘세일기간 매출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9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주요백화점은 각각 세일기간 중 진행할 특별기획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고가의 명품을 할인판매하는 한편 가을, 겨울용품을 초특가 제품으로 내놓는 등 다양하게 소비계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세일 기간에는 인기 상품이나 표준 사이즈는 빨리 품절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행사 초반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또 각 백화점의 ‘미끼상품’을 활용, 평소 필요했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쇼핑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번 가을 정기세일 기간동안
신세계(04170)는 미아점에서 숙녀복 창고공개전을 열고 바지 및 스커트 5만9000원, 롱코트 9만원, 정장재킷 5만원 등으로 원가 판매키로 했다.
키친용품 중 주물 후라이팬을 200개 한정해 3000원에 판매하고 100개 한해 경질냄비를 5000원에 판매하는 등 한정판매 제품도 ‘미끼상품’으로 내 놓았다. 또 본점에서도 특보상품으로 재킷과 코트를 각각 6만9000원,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해외 명품 브랜드의 경우 마리나니날디, 가이거, 소니아리키엘 의류와 로얄코펜하겐 도자기 등은 신세계카드 10% 우대 할인을 전개한다. 강남점에서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캘빈클라인,버버리 등의 지난해 가을 및 겨울 이월 상품을 40~6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69960)의 경우 150여개 품목에서 15만여점을 최고 50% 할인하는 ‘서프라이즈 상품’을 판매한다. 스카프, 넥타이, 핸드백, 지갑 등 잡화와 여성 및 남성의류, 스포츠 용품, 침구세트등이 대상품목이다.
또 파코라반, 펠레보르사 등에서는 결혼을 앞둔 고객이 청첩장을 들고 왔을 경우 핸드백 구매고객에게 지갑을 덤으로 준다. 임산부에서 12세 이하의 아이를 둔 고객들 중 현대백화점 "i-클럽"회원을 대상으로 노세일 브랜드 출산용품을 30% 할인판매하는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김대현 판촉팀장은 "이번 세일기간동안 정상품보다는 이월 또는 신상품에 준하는 기획상품의 매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색있는 기획상품 물량을 세일간 지속적으로 늘릴것"이라고 말했다.
고가제품 특별할인전을 기획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보석과 모피, 가전, 골프, 레져용품 등 최고가 제품을 정상가 대비 약 30%할인, ‘1000만원 균일가’를 실시한다. 준보석과 모피의류골프풀세트, 전문가용 산악자전거를 균일가인 1000만원에 판매한다.
그밖에 여성 구두 3만9000원, 순모정장 19만원 등 잡화, 신사 숙녀의류, 아동, 스포츠, 가정용품 등 전 부문에 걸쳐 가을시즌 대표 인기품목을 최고 70% 할인하여 판매하는 초특가 상품전도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상품1부문장은 “추석때의 매출신장을 이어가기 위해 가을 정기세일에는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소비 패턴이 고가와 저가로 양극화된 만큼 백화점 행사도 1000만원 균일가전과 초특가상품전 등으로 분리 돼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