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을 열어 단체부문 17개사, 개인 부문 44명 등 총 61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 분야 단체 부문 62개 업체와 개인 736명 등 약 8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단체 부문 대통령상은 삼일금속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아연 표면처리 기술로 밀착성·내식성·균일성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무총리상은 △샌드 3D프린팅 기반의 적층제조 공정기술을 창안한 삼영기계 △이산화탄소 아크용접을 통해 고압 압력용기를 제작한 SK하이이엔지 △고정밀 침탄 열처리 기술을 선보인 한국질화열처리 △금속재료 맞춤형 열처리를 구현한 대한진공열처리 등 4곳이 수상했다. 이외에 12개 업체가 산업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뿌리기업 재직자, 한국폴리텍대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학생·교사 등 44명에게 산업부 장관상 등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 진학 가산점 부여, 기능사 자격증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대회가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뿌리기술 인력들의 숙련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규제, 디지털 기반 제조업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우수한 기술인재들이 뿌리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