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원장 "현근택 문제 단호히 대처"

임혁백 위원장, 입장문 통해 컷오프 방침 시사
  • 등록 2024-01-16 오후 1:52:18

    수정 2024-01-16 오후 1:52:1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현근택 예비후보의 ‘성희롱 의혹’ 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민주당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현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친명계인 현 예비후보는 비명(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에서 출마 준비 중이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수행비서에게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현 예비후보는 상대방에게 전화를 해 사과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확산됐다. 이재명 대표도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9일에는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과의 문자 대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정 의원의 ‘컷오프’ 조언에 이 대표가 “너무 심한 거 아닐까”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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