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현근택 예비후보의 ‘성희롱 의혹’ 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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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당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현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친명계인 현 예비후보는 비명(비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에서 출마 준비 중이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의 한 술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지역정치인 A씨의 여성 수행비서에게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현 예비후보는 상대방에게 전화를 해 사과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확산됐다. 이재명 대표도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9일에는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과의 문자 대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정 의원의 ‘컷오프’ 조언에 이 대표가 “너무 심한 거 아닐까”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