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역·사가정역·용마터널,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신규 지정

녹번 172가구, 사가정역 942가구, 용마터널 486가구
  • 등록 2023-12-07 오후 1:49:46

    수정 2023-12-07 오후 1:49:4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녹번역, 사가정역, 용마터널 인근 등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했다.

(자료=국토교통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 사업성이 부족한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3개 지구는 지난 8월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 녹번역 역세권은 5581㎡ 면적에 172가구 들어서며 사가정역 역세권엔 2만 8139㎡에 942가구, 용마터널 주변 저층 주거지 1만 8904㎡에는 486가구가 조성된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현재 전국 13곳 18만 4000가구의 복합지구와 6곳 11만 7000가구의 예정지구가 지정됐다. 복합지구 중 4곳 3000가구의 복합지구에서는 복합사업계획에 대한 통합심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이후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구리수택 후보지의 사업추진은 철회하기로 했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도시규제 완화 수준 등을 조속히 검토하고 주민들의 의지가 높은 후보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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