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 애경산업, 2분기 영업익 295.4%↑(종합)

영업이익 166억원…영업이익률 10.2% 기록
글로벌 사업 호조·포트폴리오 다각화 영향
  • 등록 2023-08-10 오후 2:06:10

    수정 2023-08-10 오후 2:06:5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018250)이 해외 사업 성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했다.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5.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3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3192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66.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10.2%, 반기 기준10.0%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겨두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21.1% 성장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134.8%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화장품의 글로벌사업은 국가 및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기반 플랫폼 채널의 성장 및 포스트 코로나 영향에 따른 매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일본, 미국 등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채널의 성장과 홈쇼핑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 자사몰, 유통 채널 등에 적합한 제품 출시와 전략 카테고리 육성으로 타깃 고객층을 확장했다. AGE20’s의 ‘노블 커버 쿠션’ 등을 출시해 쿠션 카테고리를 육성하고 ‘글로우핏 톤업 선케어 2종’과 같은 시즌 상품과 트렌디한 신제품 ‘드롭드롭드롭 패턴 플레이 에디션’ 등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루나 에이솔루션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을 출시 및 육성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10.6% 성장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활용품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지속 개선, 채널 다변화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연속으로 달성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투자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채널 성장 및 오프라인 채널 운영을 효율화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며 “해외에서는 유통 채널 확장과 제품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사업이 성장했으며 퍼스널케어 제품 중심의 수출을 확대하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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