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지난 29일 원불교 상계교당에서 ‘생명사랑센터’ 현판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종교시설 내 생명사랑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 지난 29일 원불교 상계교당에서 ‘생명사랑센터’ 현판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생명의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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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센터는 자살예방 실천을 위해 나선 7개 종교(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시설 내에 설치되어, 교인 및 지역주민에 상담과 필요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진행된 현판식에는 하상훈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장, 김명정 원불교 종로지구장 등 관계자와 노원구 보건소, 상계5동 주민센터 등에서 자리해 희망메시지 영상 상영, 제막식을 갖고 운영 시작을 선포했다.
하상훈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장은 “우리나라 7대 종교가 자살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만큼, 힘겨울 때 가장 가까이 있는 ‘종교’가 자살위기의 이웃을 지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불교 김명정 종로지구장은 “은혜를 입고 또 갚는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는 원불교가 종교적 특성을 살려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한 몫을 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종교계가 힘을 합친 생명사랑 실천에 원불교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사랑센터는 올해 7개 운영 시설(도림감리교회, 원불교 상계교당, 원불교 홍제교당, 은혜제일교회, 자비의전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먼저 문을 열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7개 종교가 협력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