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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대학생 기자단 제 15기 22명을 만나 기자단 위촉을 축하하며 이 같이 말했다.
대학생 기자단은 기재부와 경제 분야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청년 경제통(通)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15기 모집에는 89명이 지원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다.
영상 매체 중요성을 감안해 영상 전문 기자도 한명 선발했으며 한국에 대한 해외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 기자 1명도 추가로 뽑았다.
간담회 직전 현장에서는 고용, 부동산, 청년 정책 등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해 즉석 설문 조사를 실시해 청년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얼마나 알고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알아봤다.
향후 취재 계획과 취재 활동 주안점에 발표하고 청년으로서 기자들의 고민과 정부 청년정책에 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대학생 기자단은 일자리·주거·복지·산업안전 등 분야에서 효과가 저조한 형식적 지원 정책보다 실무 경험을 쌓거나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실질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효과성을 강화시켜가면서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해 정부의 청년 지원정책이 현장 수요를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날 무렵 홍 부총리는 기자단에게 기념품으로 유척(鍮尺)과 탁상용 등(燈)을 선물하면서 “유척이 의미하는 ‘정확·공정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어둡고 가려진 부분을 밝혀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대학생 기자단이 기재부와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향후 정책 방향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