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개성인삼축제·파주장단콩축제 취소…市, 직거래장터로 대체

  • 등록 2020-08-10 오전 11:18:55

    수정 2020-08-10 오전 11:18:55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경기 파주시는 최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와 가을 2차 대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과 방문객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오는 10월과 11월 열릴 예정이던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진행한 드라이브 스루 화훼판매소에서 최종환 시장이 시민들에게 꽃 다발을 판매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시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농산물 온라인 특판 행사와 철저한 방역대책 속 워킹스루 방식의 직거래장터를 기존 행사장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위해 파주시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파주팜 특판 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1차 농산물인 파주개성인삼과 파주장단콩의 판매를 위해 당초 예정됐던 축제기간을 포함, 기간을 연장하고 임진각 내 워킹스루 직거래 장터와 병행해 판매하기로 했다.

워킹스루 직거래 장터는 일방통행식 직거래장터로 인삼과 콩, 쌀 등 10개 품목 내·외로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QR코드 등 단말기 설치를 통한 방문객 인적관리 및 체온체크, 현장소독 등 방역계획을 수립해 진행한다.

김현철 농업진흥과장은 “축제는 취소했지만 축제의 연속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와 이벤트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사전홍보를 통해 방문객과 농업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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