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마커바이오,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기술’ 네이처 게재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 2020년 3월호
기업·파이프라인 등 소개…임상성공률↑
  • 등록 2020-03-06 오전 11:26:34

    수정 2020-03-06 오전 11:26:34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웰마커바이오가 지난 5일 자사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항암제 기술이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 2020년 3월호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및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의 증보판으로 미국 암학회(AACR),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BIO USA 등 주요 학회 및 행사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 표지.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2016년 12월 진동훈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스핀오프 1호 기업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대장암·간암·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환자맞춤형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WM-S1은 얼비툭스(Erbitux)에 내성을 갖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로 찰스리버(Charles River)에서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적응증 확장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싸이토젠, 한국원자력의학원, 에이조스바이오, 우크라이나 비닛샤 국립의대 및 포딜야 암센터 등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항암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의 ‘네이처’ 게재 내용.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이용하면 사전에 약효가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환자 맞춤형 항암제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는 환자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진 대표는 이어 “종래의 방법을 이용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부터 최종 승인까지의 성공률은 8.7%에 불과하나, 바이오마커가 존재할 경우 성공률은 26.7%로 무려 3배나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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