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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2일 공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2018년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63만5000명으로 1년 전 5144만6000명에서 18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인의 평균 연령이라고 할 수 있는 중위 연령도 1년 전 42.0세에서 42.6세로 0.6세 더 늘었다.
수명은 늘어나는데 출산률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기대수명은 82.7년(남 79.7년, 여 85.7년)으로 전년보다 0.3세 늘었다. 그러나 합계출산률은 0.98명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1명 밑으로 떨어졌다.
초등학교에서도 저출산 현상이 극명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4.5명으로 10년 전인 2008년 21.3명에서 6.8명 줄었다. 같은 기간 학급당 학생 수도 29.2명에서 22.3명으로 6.9명 줄었다.
고령화는 고용률 감소와 실업률 증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고용률은 60.7%로 1년 새 0.1%p 줄었다. 실업률은 3.8%로 0.1%p 늘었다. 극심한 청년 실업과 제조업 구조조정 등 경제적 영향도 있지만 퇴직 고령 인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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