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중국 내 펙사벡 임상 3상 첫 환자등록

포커스 임상 3상 연구…“50만명 中 간암환자 혜택 기대”
  • 등록 2018-09-03 오전 10:50:45

    수정 2018-09-03 오전 10:51:43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신라젠(215600)은 최근 간암 대상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중국 내 임상 3상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시안교통대학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양 웨이 교수는 펙사벡의 첫 임상 환자를 등록했다. 포커스(PHOCUS)로 명명된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항암제 ‘넥사바’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갖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 면역항암제가 효능을 보이기 위해선 최소한의 면역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임상 데이터를 관할하고 있는 가산 아부-알파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 위원장(미국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암센터 교수)은 “미충족 수요가 큰 중국 간암치료제 시장에 몇 년 안에 펙사벡이 제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슈쿠이 친 중국 내 임상 총책임자(난징 인민해방군 제81병원 교수)는 “수많은 간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간암 환자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잘 알고 있다”며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잠재적인 치료법이 잘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는 전 세계 간암환자 90만명 중 약 50만명이 있으며, 반드시 자국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다.

신라젠 CI(자료=신라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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