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파트 분양시장 키워드는 '자연 프리미엄'

골프장·수변공원 등 단지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 쾌적
동탄2·세종 등에서 연말까지 7개 단지 5800가구 공급
  • 등록 2015-12-09 오전 11:10:17

    수정 2015-12-09 오후 9:31:2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 올해는 막바지까지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연말에는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 등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자연 친화 단지들이 공급돼 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자연 환경은 교통이나 교육 환경만큼 집을 고를 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다. 실제로 이달 초 청약을 마친 e편한세상 안동강변은 경북 안동 일대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로, 반변천과 수변공원, 낙동강 등이 인접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총 308가구 일반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3972명이 청약을 접수, 최고 28.0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분양한 한강 조망권 브랜드 아파트인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는 계약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 당시 총 248가구 일반모집에 당해지역 1순위에서 5422명의 접수자가 몰리며 최고 69.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말 분양시장에서도 쾌적한 주거 입지와 브랜드 프리미엄을 고루 갖춘 아파트다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 공급되는 자연 친화 아파트는 7개 단지 5800가구다.

대림산업이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인 경기 동탄2신도시 A45블록 ‘e편한세상 동탄’ 아파트(전용면적 60~137㎡ 1526가구)는 무봉산과 리베라CC, 화성상록GC 등에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경기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 3블록에 있는 ‘광명역 파크자이 2차’는 단지 앞에 축구장 약 20배 규모의 새물공원(가칭)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124㎡ 10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36㎡ 437실로 이뤄졌다.

안산중앙공원과 안산천이 인접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2번지 일대에서는 전용면적 59~99㎡ 총 1152 규모의 ‘힐스테이트 중앙’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경남, 세종시 일대 분양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달 경남 밀양시 삼문동 91-4번지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밀양삼문’(전용면적 74~84㎡ 405가구)은 밀양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다. 밀양강과 수변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최고 35층 높이로 지어져 탁월한 강 조망권을 자랑한다.

세종시에서는 금강변 3-1생활권 M4블록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전용면적 99~145㎡ 849가구)가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청약에 들어간다. 세종시 3-1생활권 유일의 유명 브랜드 단지로 금강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과 강 조망권을 두루 누릴 수 있다.

△연말 분양되는 자연 친화 단지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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