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핑안(平安)은행이 빛 인식 결제 시스템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신용카드가 없거나 인터넷이 없을 때도 한도 제한 없이 결제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선즈화(申志華) 핑안은행 부행장은 “지난해 6월부터 선전광치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금융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며 “이 기술은 이미 은행카드 검측센터의 안전 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로,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어 이동 과정 중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입력 등 안정장치가 2중으로 돼 있어 휴대전화를 분실해도 2차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며 “현재 선전, 쿤밍 등지에서 빛 인식 결제 시스템을 시험 가동 중으로 이른 시일 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