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만우절 장난, '270km 투수+버거킹 왼손잡이용'

  • 등록 2014-04-01 오후 12:58:00

    수정 2014-04-01 오후 1:23:3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매년 4월1일 찾아오는 만우절을 맞아 세계 10대 만우절 장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웹사이트인 ‘허풍박물관’ 측은 2013년 4월1일 만우절을 기해 기상천외한 만우절 장난에 얽힌 에피소드 10선을 공개했다.

1위는 1957년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가 스위스에서 발생한 이상기온으로 인해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며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농부의 사진을 함께 보도한 일화가 선정됐다.

2위는 미국의 유명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1985년 시속 27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시드 핀치라는 신인 투수가 입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그는 가상의 인물로 만우절 장난임이 드러났다.

4월1일 만우절 장난을 담은 ‘세계 10대 해프닝’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3위는 1962년 스웨덴의 한 방송기술 전문가가 당시 흑백방송만 되던 텔레비전(TV) 브라운관에 나일론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 TV가 된다고 보도한 것, 4위는 1996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타코 벨이 미국의 독립을 상징하는 ‘자유의 종’을 정부로부터 매입해 ‘타코 자유의 종’으로 개명한다고 신문에 광고한 에피소드, 5위는 197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인도양에 존재하는 가상의 섬나라 ‘산 세리페’ 건국 10주년 특집 기사를 7쪽 분량의 부록으로 발행한 것 등이었다.

계속해서 ‘1992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퇴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한다고 보도한 것, 1998년 미국의 한 과학 잡지가 앨라배마 주의회가 원주율(π)을 3.14에서 3.0으로 바꾸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보도한 것, 버거킹의 ‘왼손잡이용 와퍼’ 메뉴를 신설한다는 전면 광고, 디스커버리지가 1995년 남극에서 신종 동물이 생물학자 에이프릴 파조(이탈리아어로 만우절이란 뜻)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한 것, 1976년 영국의 한 천문학자가 행성이 일렬로 정렬할 때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며 BBC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점프 후 결과를 알려달라고 한 일화’ 순으로 세계 ‘톱10’ 만우절 장난이 형성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112나 119 등으로 허위 및 장난 신고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 처분된다고 밝혔다.

폭발물 설치나 납치 등 거짓신고는 신고의 정도가 심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판단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만우절 장난에 철퇴를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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