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서 전세보다 싼 아파트 ‘등장’

3.3㎡당 평균 분양가는 2987만원
모델하우스, 6일 래미안 갤러리에서 개장
  • 등록 2013-09-02 오후 3:03:04

    수정 2013-09-02 오후 3:33:44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서울 강남권 한복판에 전셋값보다 싼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서초 잠원’ 전용면적84㎡형 일부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단지의 전세값보다 저렴하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서초 잠원’의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987만원. 이에 따라 이 아파트 84㎡형 분양가는 8억8000만원대로 인근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전셋값(9억2000만~9억5000만원)보다 많게는 7000만원가량 싸다.

분양 조건도 파격적이다.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 10%를 5%씩 두 차례로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중도금 60%는 전액 대출을 연계해주고 대출이자에 대해서는 후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843가구(전용 59~133㎡)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26가구 중 1가구를 제외한 125가구는 모두 전용 84㎡형으로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계약 후 바로 팔 수 있다.

래미안 서초 잠원은 압구정~잠원~반포로 이어지는 황금 주거벨트의 중심지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단지다. 재건축단지인 만큼 기존 생활편의시설과 교통, 학군 등 생활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5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문을 연다. 문의 : 02-569-3179

‘래미안 서초 잠원’ 아파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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