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해외불안 요인에 1880선 후퇴

  • 등록 2012-11-13 오후 3:30:59

    수정 2012-11-13 오후 3:30:5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대외 불안요인에 나흘째 하락하며 1880대로 밀려났다. 19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일 이후 8일 만이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0.59%) 떨어진 1889.70으로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지 함들 것이란 비관론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의 양당 정치인들이 상생을 위해 타협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또,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그리스 구제금융의 합의를 하지 못하고 오는 20일 추가회의를 열기로 했다.

코스피는 1904.19로 전날보다 소폭 오르며 출발했지만, 해외발 불안요인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14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32%), 보험(0.77%), 통신업(0.54%) 업종이 상승했고, 은행(-1.99%), 의약품(-1.91%), 운수창고(-1.90%)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LG전자(066570) 등은 올랐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8715만주, 거래대금은 3조859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1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5개를 포함한 613개 종목은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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