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어 북한의 최고 지도자에 오른 김정은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할 인물 100명에 포함됐다.
더 타임스는 "2012년은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과 런던 올림픽, 유럽 재정위기,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며 올해 정치·국제, 스포츠, 과학 기술, 문화·패션, 기업, 왕실, 30세 이하 등 분야에서 주목할 인물 100명을 선정했다.
김정은은 16일 발표된 100~60위 명단 가운데 정치·국제 분야와 30세 이하 분야에서 96위를 차지해 100위 안에 들었다.
더 타임스는 김정은을 27 또는 28살의 북한 최고 지도자(Supreme Leader)라고 소개한 뒤 세계에서 가장 어린 독재자이자, 핵무기 통제자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김정은이 그의 권력을 행사하거나 내전의 징조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피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 타임스는 나머지 인물들의 순위를 이번 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