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 혈세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등원은 당연한 의무이자 책무"라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조건을 달아가며 국회 등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민주당의 모습은 의회민주주의에 반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건이라 하는 것은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한 정상적인 국회 활동을 하면서 결론이 내려져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미리 결론을 내리고 등원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태` 특검 도입, 반값등록금 예산 반영 등의 요구조건이 수용되면 12월 임시국회에 등원하는 것으로 당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