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IT시장조사기관인 IDC는 "레노버나 삼성전자가 HP PC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글로벌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며 이들의 인수 가능성을 점쳤다.
레노버는 지난 2005년에도 IBM사의 PC사업부를 인수한 뒤 규모를 더 키우려 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지역별 판매 포트폴리오나 제품 믹스를 감안해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레노버의 제이 첸 대변인과 삼성전자의 제임스 정 대변인 모두 HP PC사업부 인수 의향을 묻는 질문에 코멘트를 거부했다.
스탠퍼드번스타인사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그는 "현재 애플사와 스마트폰, 태블릿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HP사의 PC사업 자체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웹OS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PC 하드웨어보다는 웹OS가 더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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