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 2011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발표[TV]

  • 등록 2011-04-22 오후 5:15:45

    수정 2011-04-22 오후 5:15:45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에 이어 가수 비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보도에 권세욱 기자입니다.                                                      

타임은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이집트의 혁명 영웅 와엘 그호님을 꼽았습니다.   구글의 마케팅 담당 임원이었던 그호님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정치활동으로 이집트 민주화 시위 결집에 불을 지폈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뒤 풀려나서 했던 연설은 당시 사그라들던 이집트 혁명에 새 동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타임은 이 밖에도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와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캐나다 출신의 꽃미남 가수 저스틴 비버, 오바마 대통령 부부 등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습니다.

또 오는 29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는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커플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라드히카 존스 / 타임 부편집장  이번 100인 선정 리스트를 기반으로 독자에게 세계의 권력자와 자신의 분야에서 진전하고 있는 사람들을 상기시켜주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월드 스타 비가 뽑혔습니다.

비는 당초 타임의 웹싸이트에서 진행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투표에서는 40만 6천표를 얻어 1위에 올랐었지만 타임지 자체 선정 순위에서는 55위에 그쳤습니다.

비가 타임 100인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이는 아시아 연예인 사상 최초입니다.

미국에서도 3회 이상 타임 100인에 선정된 연예인은 할리우드스타 조지 클루니가 유일합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도 46위에 기록됐습니다.

타임은 몇 년 전 까지 북한 내에서도 김정은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이제는 북한의 후계자라는 점만으로 전 세계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라드히카 존스 / 타임 부편집장 영향력 있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타임지는 '로그 갤러리'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몇몇 부정적인 인물들을 넣었습니다. 타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0인을 위한 공식 파티를 개최합니다.

이 파티에는 우리나라의 비와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 등 타임 100인에 선정된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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