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비는 장병 해외 파병 근무수당과 중식비, 장비와 물자 획득 유지비, 수송비, 기타 부대 운영비이며, 방위력개선비는 K11 복합소총을 비롯한 편제장비 구입, 기동과 방호력을 갖추는 비용 등이다. 미군이 운영 중인 특수방탄장갑차(MRAP) 10여대를 임대하는 예산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아프간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이들을 우리 군 부대로 흡수하거나 아프간을 떠나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또 아프간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을 경비하는 해병 병사 10여명에게 K11 차기복합소총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사관 내에는 K6 기관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K11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5.56㎜ 탄환은 물론 구경 20㎜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제작돼 복합형 소총으로 불린다. 이 소총은 건물 뒤에 숨은 적의 머리 위에서도 탄환이 터지도록 고안됐다.
모래방벽인 헤스코가 설치된 주둔지에는 열상감시장비(TOD)와 소형 무인정찰기(UAV), 군견, 폭발물 탐지기 등도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