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3일 연속 ‘팔자’에 약세…에코프로 3%↓

전거래일 대비 1.15% 하락, 901.68 장마감
개인 ‘나홀로 매수’…업종별·시총상위 대부분 하락
골드앤에스 파두 탑엔지니어링 ‘上’, 강스템바이오텍 ‘下’
  • 등록 2023-08-14 오후 3:44:14

    수정 2023-08-14 오후 3:44:1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하락 속 900선을 겨우 지켜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10.52포인트) 내린 901.6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한때 894.08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외국인이 1463억원, 기관이 364억원어치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3거래일 연속 나홀로 순매수에 나선 개인은 2076억원 어치 사들였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제기된 탓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5281.4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린 4464.05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8% 밀린 1만3644.85로 집계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발 부동산 디폴트 우려 재차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중국의 부동산 침체 우려 더해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강보합으로 마감한 IT부품과 건설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금융이 3.17% 내린 가운데 오락과 기타제조가 2%대, 통신장비와 운송·부품, 화학,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송, 제약, 유통, 제조, 음식료담배가 1%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70% 내린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는 3.87%, 엘앤에프(066970)가 2.47% 하락하며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49%, HLB(028300)가 1.29% 하락하는 등 바이오 관련주도 주춤했다. JYP Ent.(035900)는 8.25% 하락했다.

종목별로 골드앤에스(035290)파두(440110), 탑엔지니어링(06513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국일신동(060480)은 29.52% 올랐으며 엑셈(205100)은 21.72% 상승 마감했다. 반면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하한가 마감했으며 레이(228670)가 23.13%, 인카금융서비스(211050)가 19.96%, 테라사이언스(073640)가 14.45%, 필에너지(378340)가 12.88%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7개 외 44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종목 외 1095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11억6037만4000주, 거래대금은 10조7685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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