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연장된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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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생명ㆍ손해보험협회는 이달까지 한시적으로 제공 예정이었던 4세대 실손보험 전환계약 대상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오는 12월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간 보험업계는 올해 1월부터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를 50% 할인(1년간)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해왔다. 특별할인 혜택은 이달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올해말까지 진행키로 결정했다.
현재 실손보험은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해 기존 상품(1~3세대)의 위험손해율이 급증(130% 초과)하고 있고, 보험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손보험 전반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보험업계는 합리적으로 개편된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가입자를 유도해야 한다.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상품으로 지난해 7월 출시했다. 특히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차등이 있고, 재가입주기가 기존 15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
4세 실손보험으로 전환은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가 본인이 가입한 회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변경가능하며,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을 희망하는 가입자는 보험회사 고객센터 문의 또는 담당 설계사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험협회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 국민에게 올해말까지 4세대 상품으로 전환시 보다 많은 보험료 부담 경감 혜택을 받게 되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는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을 고려하여 4세대 전환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