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임상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진행됐으며, 선행보조요법(Neoadjuvant)으로 수술 전 1회 펙사벡을 정맥내 투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9명 환자 중 8명이 예정대로 수술을 받았으며, 암조직을 조직병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CR(완전관해), PR(부분관해)이 각각 1명씩 집계됐다.
특히 원발암과 전이암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펙사벡을 투여 받은 47세의 CRLM 환자 1명의 경우 펙사벡 술전요법 이후 수술을 취소했지만 여전히 생존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으로 전이된 대장암 환자가 43개월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은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펙사벡의 효능 일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게 신라젠 설명이다.
연구팀은 “펙사벡 투여 후 T림프구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한 환자들이 장기간 생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항원에 대한 기억세포 형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젠은 2021년 7월 새로운 최대주주로 엠투엔을 맞이했으며 특히 지난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은 이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