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문화트렌드로 자리 잡은 레코드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자 마련했다. 레코드(LP)가 음악을 담은 하나의 사물을 넘어 우리 일상에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불어넣는 창작의 원동력이자 예술가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매개체로 바라봤다.
국내 최대 규모의 레코드 관련 행사인 ‘서울레코드페어’와 대표적인 레코드 제작사인 ‘마장뮤직앤픽처스’, 윤종신·신해철·김성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500여 개의 음반 커버를 촬영한 사진작가 안성진, 레코드 수집가로도 잘 알려진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과 음악 프로듀서이자 DJ로 활동 중인 박민준(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등이 참여해 전시 콘텐츠를 제작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전시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총망라했다. △레코드의 제작·생산·유통 분야에서 레코드 문화 확산에 기여한 ‘레코드 마스터’ 들의 숨은 이야기 △‘레코드 문화’로부터 영감받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공연, 라운드테이블 등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라디오 284’ △서울을 중심으로 레코드 관련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레코드 투어’ △그리고 이번 전시를 기념한 한정반과 전시 연계 상품들로 구성된 ‘선물의 집’까지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