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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이번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인상시 미국의 대출자 수백만명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4일 미국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1.0%에서 1.0∼1.2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시 연준은 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높은 0.50~0.75%로 상향했다. 이에 대출자들은 달마다 평균 18.15달러의 추가 부담을 하기 됐다. 비교적 소액이지만 무려 860만명이 금리인상 3개월 만에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1%포인트 더 올리면 추가로 250만명의 대출자가 고통받을 것으로 트랜스유니온은 전망했다.
미국의 총부채 규모는 지난 5년 동안 31% 증가한 3조800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학자금 대출 규모는 총 1조4000억달러로 5년 만에 36.3% 급증했다. 평균 금리는 지난해 3.76%였지만 2017~2018년 학년도에는 4.45%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