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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고은(81) 시인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로 활동한다. 고은 시인은 오는 1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평화친선대사위촉장을 받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로서 유네스코의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고은 시인을 평화친선대사로 위촉한 이유에 대해 11일 “‘사람들 마음에 평화를 심자’는 유네스코헌장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과 세대, 계층 간 갈등과 반목을 넘어 사회통합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시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5년 제38차 유네스코총회 기간 중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고은 시인의 세계 평화 및 화해와 협력을 염원하는 특별 시낭송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2년마다 열리는 유네스코총회는 남·북한을 비롯해 세계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관련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들이 참석하는 유네스코 최대 행사다.
고은 시인은 지난달 유네스코가 공동 개최한 제53회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국제시축제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대상인 황금화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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