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33캐럿 `엘리자베스 다이아몬드` 낙찰

레저산업 등 콘텐츠 확보가 주된 목적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서 일반공개 예정
  • 등록 2011-12-14 오후 6:20:27

    수정 2011-12-14 오후 6:24:1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그룹이 올 3월 타계한 미국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가장 사랑했던 보석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81만8500만달러(101억원)에 낙찰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5번째 남편인 리처드 버튼으로부터 1968년 선물 받은 33.19 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로 버튼이 당시 경매에서 30만달러에 낙찰 받았다.

생전에 다이아몬드를 각별히 좋아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자신이 출시한 향수 브랜드도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명명한 바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는 그녀가 생전에 가장 사랑한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패션 유통에 이어 관광 레저사업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경매 참여도 이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가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0년 3월 우방랜드를 인수해 테마파크 사업을 착수한 이랜드는 제주도와 수도권에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각국에서 최고수준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중이다.

이번에 낙찰받은 다이아몬드는 대구의 테마파크 이월드(구 우방랜드)에 전시해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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