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공격 소식에 전일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한반도의 긴장감이 진정되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급등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150.91포인트, 1.37% 상승한 1만1187.28을, 나스닥 지수는 48.17포인트, 1.93% 오른 2543.12를, S&P500 지수는 17.62포인트, 1.49% 뛴 1198.3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개인소비와 소득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소비자 신뢰지수도 다섯달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7개가 상승했고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소비재와 산업,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을 반영한 소매유통주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3% 이상 오르며 원자재주와 에너지 업종의 주요 종목들도 1%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