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8월 26일 0시 50분께 대전 서구 용문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검문을 시도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제대로 걸을 수 없는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지구대에서도 세 차례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채 대덕구 한남대 인근에서부터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그는 경찰에 ‘(음주 사실을) 걸리기 싫어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제대로 걸을 수 없는 만취상태였으며 음주 측정을 3회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면서 “자칫 대형사고 등으로 이어질 뻔했던 사건을 신고자와 공조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