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8월 1주(8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8%→0.0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3%→-0.01%)는 하락폭 축소, 8개도(-0.01%→0.00%)는 보합 전환, 세종(0.16%→0.1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서울(0.09%), 경기(0.09%), 인천(0.08%), 경북(0.06%) 등은 상승, 전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2%),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 “급매물 소진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지역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를 유지했다”라고 분석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7→86개)은 증가, 보합 지역(13→11개) 및 하락 지역(86→79개)은 감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에 대해 “지역 내 매도 희망가격 상승,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