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기도 평균 저감률인 25%보다 10%가량 높은 수치다.
시는 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국도비를 확보해 5등급 노후 경유차를 줄여온 것이 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28억원을 투입해 5등급 노후 경유 차량 2만1900대에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미조치 차량의 대수를 2864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미조치 차량 2만8646대에서 90% 줄어든 수치다.
시는 평일 오후와 주말에도 저공해 조치 안내를 위해 공무원 10명을 5개 팀으로 편성해 방문하여 상담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769명이 저공해 조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생계형 차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아직 저공해 조치를 하지 못한 차주 4200여명에게는 오는 12월까지 전화와 등기 우편으로 계속 안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를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온 것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