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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구는 2019년 35만 4000가구에서 1만 4000가구 증가했으며, 가구원은 106만명에서 3만명 증가한 수치다. 가구 구성별로는 내국인(출생)과 외국인(결혼이민자)가구가 13만2000가구, 구성원 4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내국인(출생)과 내국인(귀화)가구가 8만5000가구, 31만2000명으로 많았다.
다문화 가구원 109만명 중 다문화대상자는 37만명으로, 그 중 결혼이민자가 17만3000명이고 귀화자가 19만8000명이었다. 결혼이민자는 베트남이 4만명(24.6%)으로 가장 많고, 귀화자의 이전국적은 한국계 중국이 9만명(45.9%)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2019년보다 4531명 늘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다문화가구 유형은 내국인(귀화)와 외국인(결혼이민자)가구였다. 2019년보다 2000가구 늘어 11%의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이 보편화됨에 따라 다문화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문화가구 등 다양한 가정형태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향후 5년간 가족정책 추진의 근간이 되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정책에는 한부모, 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 특성을 고려해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