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미래 도시모델로 탄소중립 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탄소중립’ 실현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탄소를 배출한 양만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경기도를 비롯해 수원시, 성남시 등 도내 지자체들도 탄소중립 도시로 선언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기후변화 대응계획(2022~2031)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 이행로드맵과 부문별 감축 세부계획, 주력 감축사업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도는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이외에도 탄소인지예산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정책도 추진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4월 ‘2050 탄소중립조성 기본전략’을 바탕으로 ‘수원형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이행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수원시는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시내버스 전체를 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탄소 중립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성남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가져오면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보상해주는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을 7곳에서 내년까지 21곳으로 확대한다.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표시한 종량제봉투를 제작하고, 300㎡ 규모의 스마트 그린센터(환경교육시설)를 신축해 탄소 중립에 나설 계획이다.
성남시의회도 이미 지난해 12월 기후위기 대응 특위 구성했으며, 자체적인 위기 대응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용인시도 수원시와 같은 맥락으로 오는 2024년까지 1만대 이상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2023년 까지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150개소 추가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