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장 이어 다롄도 확진자 나와 '비상'…홍콩 하루 113명 확진

中본토 신규 확진 22명…무증상자 31명
누적 확진 8만3729명, 사망 4634명
  • 등록 2020-07-23 오전 11:18:10

    수정 2020-07-23 오전 11:18:10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대학 입시 시험인 ‘가오카오’를 보기 위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학교 밖에 서 있다.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이어 동북지역인 랴오닝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3729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2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상하이, 광둥, 산시(陝西)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지역 내 감염이다. 신장 자치구에서 18명이 나왔고 랴오닝성에서도 1명이 발견됐다.

신장 자치구는 일주일만에 확진자가 82명 늘었다. 신장자치구는 주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가 ‘전시 상태’에 들어갔다고 지난 18일 선포했다. 당국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더하면 숫자는 두배 넘게 늘어난다. 18일 하루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만 해도 30명에 달한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중국 동북 지역인 랴오닝성의 다롄시에서도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58세 남성은 해산물 가공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동안 다롄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 지역 무증상 감염자는 4명으로 현재 지정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다롄시는 확진자가 탑승했던 지하철 역을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중국 내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31명로 확진자 보다 많았다. 7명은 해외 역유입된 사례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 내 감염됐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76명이다.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240명이며 중증환자는 11명이다. 해외에서 역유입된 확진자 누적 2023명 가운데 현재 76명이 치료받고 있다.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2131명, 마카오 46명, 대만 455명 등 263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3차 파동을 맞은 홍콩에서만 하루 1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14명, 대만 7명 등 21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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