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분자표적 항암제 ‘CG-745’가 항암효과 외에도 만성신장섬유화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전임상 시험에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만성신장섬유증질환은 신장기능이 서서히 없어지는 질환이다.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24억달러에서 2025년까지 174억달러로 커질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김수완 전남의대 신장내과 교수·배은희 교수팀과 수행한 항섬유화 효과 연구에서 CG-745는 신장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신장질환 모델인 ‘UUO’ 생쥐질환 모델 및 신장 세포를 이용해 CG-745의 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UUO 모델에서 CG-745 를 처리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간 섬유화의 분자마커인 콜라겐, 평활근 액틴, 파이브로넥틴에서 발현에 차이가 났다. 또 CG-745는 염증인자 발현도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여, 이 같은 내용이 사이언티픽 리포트 논문에 게재됐다.
한편 CG-745는 암세포에서만 고발현되는 후성유전학 단백질 ‘HDAC’의 기능을 억제해 암세포의 명령체계를 약화시키거나 궤멸시키는 분자표적항암제다. 현재 췌장암은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암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서 각 각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 크리스탈지노믹스 CI(자료=크리스탈지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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