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비보존 K-OTC 신규지정…28일 거래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비보존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해 K-OCT 기업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거래는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금투협은 모집·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 기업으로 지정하는 동의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985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했고 미국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도세 부담없이 안전 거래를 원하는 주주 요청에 따라 K-OTC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신약개발에 힘을 쏟는 만큼 K-OTC시장을 통해 더욱 많은 주주 관심을 받고 적정한 기업가치도 평가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아리바이오에 이어 신규 바이오 기업이 진입했고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진입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소액주주 양도세 면제로 거래환경까지 개선돼 바이오기업의 상장 전 테스트베드로 K-OTC시장 위상이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