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최근 한국갤럽을 통해 진행한 지난해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3명이 ‘복권이 있어 좋다’라고 복권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전년대비 3.4%포인트 상승한 74.5%로 조사를 진행한 2008년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량 또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로또 판매점이 늘고 청년 실업난 등 체감경기가 좋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로또가 일상 속 레저·오락으로 자리 잡으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복권판매점 환경개선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 판매점주 편의에 맞게 내외부 실내장식을 비롯한 판매 게시판 등 복권판매점 환경을 개선했다. 지금까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가 운영하는 536개 판매점이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 나눔로또는 △세계복권협회 게임건전화 대상 수상 △2015년 제 8차 아시아태평양 복권협회 서울총회 개최 △아시아·태평양 복권협회 임원 선정 △세계복권협회 복권보안 인증 WLA-SCS(보안통제표준) 취득 등 국내 복권산업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한편 나눔로또는 올해 변화의 기로에 섰다. 복권수탁사업자 지위가 올 연말에 끝나면서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유진기업은 “복권 공익성을 최고 가치로 삼아 건전한 레저로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차기 수탁사업자 입찰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달 27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초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