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 아내 죽자 22년간 망치로 산 깎아 도로 만든 할아버지

  • 등록 2018-01-22 오전 11:38:21

    수정 2018-01-22 오전 11:38:21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아내 죽자 22년간 망치로 산 깎아 도로 만든 할아버지

인도의 한 작은 마을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진 만삭의 아내

가장 가까운 병원은 80km 거리 만지히(Dashrath Manjhi)는 아내를 업고 미친 듯 뛰기 시작

그러나 이들을 막아선 거대한 ‘돌산’

시간이 지체돼 피투성이 된 아내 결국 남편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

하지만 남편은 끝까지 아내를 업고 병원에 도착 아이는 살려

다시는 아내처럼 병원에 못 가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막기 위해 ‘특별한 일’을 결심

22년 동안 매일 새벽 4시에 산으로 향해 그를 가로막았던 돌산을 깎기 시작

사람들은 ‘미친 사람’이라고 삿대질

22년 후 할아버지가 된 그가 남긴 것은 72km의 거리를 단 1km로 줄인 ‘기적의 도로’

병원까지의 80km는 4km로 단축 단 1시간이면 병원에 도착 아이들은 학교에 갈 기회를 얻고 어른들은 더 나은 직업을 찾아

만지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델리까지 걸어가 정부에 청원 “마을에 수도 설치 및 학교와 병원을 건립해주고 도로를 연결해달라”

그의 사연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만지히는 불행한 남자였습니다. 생전 그의 노고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죠”

“하지만 오늘날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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