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실감나는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4, 지스타2017서 만난다

넥슨, 피파 온라인3 출시 이후 5년 만에 첫 선
새로운 엔진 적용으로 현실감 높여..진화된 축구게임
  • 등록 2017-11-02 오후 12:02:55

    수정 2017-11-02 오후 12:02:5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축구 게임의 대명사 ‘피파(FIFA) 온라인4’가 최초로 공개됐다. 피파 온라인3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피파 온라인4는 이번 달 ‘지스타2017’에서 먼저 경험해볼 수 있다.

2일 넥슨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온라인4’를 선보였다. 피파 온라인4는 미국 게임업체 EA(일렉트로닉 아츠)의 핵심 개발 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했으며 피파 온라인3에 이어 넥슨이 서비스한다.

넥슨은 12월 중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월드컵 이전에 피파 온라인4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번 달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7에서 PC 240대 규모의 시연을 진행한다.

피파 온라인4는 ‘라이브 앤 브리드 풋볼(LIVE & BREATHE FOOTBALL)’을 슬로건으로, 더 실감나는 게임 구현에 중점을 뒀다.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모션캡처로 일일이 구현했고, 실제 선수들의 세레모니를 추가했다. 유수 리그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경기장과 관중, 현장음, 해설까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엔진을 적용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 사실적으로 바뀌었고, 정교한 AI(인공지능)를 도입해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개선된 움직임을 체감할 수 있다. 필드에 있는 개별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가 가능하고, 다양한 개인기를 통해 수비 선수를 따돌리는 등 공격의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수비에서는 디펜스 시스템을 개선해 상대방 선수를 미리 견제하거나 볼을 차단할 수 있다.

넥슨은 현재 피파 온라인3 이용자들을 감안해 피파 온라인4로 이전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피파 온라인3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EP(게임 내 재화)로 전환, 피파 온라인4에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밖에 추가 혜택을 고려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피파 온라인3는 계속 원활한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며 겨울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면서 “피파 온라인4의 12월 CBT에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해 게임성과 체감 등에 대해 조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정헌 넥슨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한승원 스피어헤드 본부장(세번째)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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