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8.67포인트(0.78%) 오른 2401.23을 기록 중이다. 장중 2402.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장중 2300선을 넘긴후 50여일만에 2400선마저 정복했다. 외국인은 37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도 3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3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4% 넘게 상승 중이다. 은행, 의약품, 건설업, 보험, 순수창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 유통업 등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비금속광물, 화학, 의료정밀,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240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상승 전환하며 신고가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등도 상승세다.
하반기 260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이달에도 상승한다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상승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과열 부담으로 여름에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그간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경기, 유동성, 기업실적 개선 추세엔 이상징후가 없단 점에서 조정폭이 크지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IT·금융을 중심으로 기존 주도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나머지 경기민감 업종은 순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하고 실질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단 점에서 IT가 장기간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