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몰아내고 최근 탈환한 알레포에서 수천만명이 민간인들이 아직도 대피하지 못하고 생사를 오가고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오직 러시아만이 6년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을 끝낼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와 국영 미디어 등은 알레포 상황을 `해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TV는 지난주 러시아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한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인터뷰를 내 보내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고 있다. 시리아 민간수비대 `화이트 헬멧` 등은 러시아 공습으로 알레포에서 어린이 380명 등 민간인 1000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에 탄원서를 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